바람노래
2006. 9. 16. 11:46
사진을 찍을때면 으레 신중해지기 마련이다. 단 한 순간의 기록이며 그 기록은 영원으로 이어지는 선의 단편이다. 내 사진은 별로 많질 않다. 이유인즉슨 보통은 내가 다 찍기 때문이고, 같이 사진 찍는 사람들이 서로가 찍지 않는 이상은 사진을 찍기 어려움이다. 보통은 셀프 카메라로 찍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도 사진속에서 무언가 나의 모습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이 사진은 친구 유정식군이 찍어준 것이다. 친구 류성민군을 찍고 있을 때 옆에서 살짝 한컷. 기분이 좋다. 사진을 찍고 있으며 또한 찍힌다는 것. 영원속에 나는 순간으로 또한 기억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