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Electric & Tool
iPod 분해기
바람노래
2006. 9. 1. 23:20


분해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일자 드라이버 하나를 전면부(흰색)와 후면부(은색)가 만나는 측면의 가운데에 찔러 넣어주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전면부의 측면을 눌러주라. 그렇게 여기 저기 눌러주다 보면을 쑤욱 하고 빠진다.


배터리 뜯어내기가 조금 곤란하다. 휠 뒷면에 본드가 무지 강하게 붙어있기 때문이다. 하단 흰+검+빨 선으로 본체에 전원이 공급된다. 간혹 iPod가 멈춘 상태로 리셋도 안될 경우가 있다. 이때 이 선이 연결된 캡을 본체와 분리시키면 전원이 나간다. 고로 리셋이 자동적으로 되는 것이다. 그런데 전기제품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일단 오늘 본인이 그런 경우를 겪어서 뽑아 보았는데 아무런 이상 없이 잘 돌아가더라. 그리고 홀더가 잘 걸려 있으므로 홀더를 깎아내어 버리던지 아니면 힘이 많이 들어간다. 보드가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힘을 주면 OK! 그리고 전압만 고려한다면 배터리 교환하러 일부러 Apple 대리점에 들리지 않아도 될 듯.

이어폰이 연결되는 부분만 보드를 따로 쓰며 필름으로 이어 놓았다. 왜 이렇게 해놯는지. 그냥 보드를 하나로 써도 될 듯 한데 말이다. 기계과쪽이 아니라 잘 모르니 패스. 하드 디스크 사이즈를 줄이고 앰프를 달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 생각된다. 단지 비용이 더 나갈 뿐.
결론적으로 iPod 이 고장 났을 경우 나타나는 아이콘이 한번 뜯음으로써 사라져 버렸다. A/S 센터에 가니 시리얼이 조회가 안되서 A/S 하려면 10만원을 달라고 하던데, 다행히 본인의 노력으로 인해 고치게 되어 좋았다. 하드 디스크가 헐거워진 것인지 뭐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담이지만, iPod 의 이름을 달았으면 워런티 문제에 있어서도 확실히 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iPod+HP 라도 Apple 의 브랜드가 아닌가? 손놓고 모르겠다는 HP 는 더 문제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