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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끝자락...

바람노래 2006. 8. 17. 13:30
뭐랄까?
여행은 뭐라고 해야하나?
여행은 그저 여행이다.

낯선 땅을 밟고.
낯선 사람을 만나고.
낯선 것들이 있는 곳.

자기와는 다른 것들을 찾는 것 이기도 하고.
자신의 모르는 부분들을 알아가는 것 이기도 하고.

뭐, 그런게 여행인거 같다.

이번 여행에서 난 뭘 느꼈을까?

더운 여름의 거리를 걸으면서 땀을 흘리고.
미지근한 물 한병에 갈급함이다.

나는 내일 청도에서 배를 탈 것이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
오늘 진황도에서 기차가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