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My Photo & My Life

잃어버리다...공허에...글을 끄적이다

바람노래 2014. 3. 20. 22:52



내 마음을 잃어버리다

내 가슴이 공허하다

그 공허에 나는 글을 쓴다


가득 남기고 싶다

네가 사랑하던 향을 담은 글을

짙은 녹음과 달콤하면서도 상쾌한


그 글에는 백색 숲의 향이 담겨있다

아직 봄이 오기 전 겨울의 마지막 즈음에

곧 사그라져버릴 겨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