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Tea story/Tea Break time...

바삭하거나 부드럽거나

바람노래 2013. 3. 23. 09:32


mon cafe gregory, Mille feuilles aux Fruits


카페에 들리는 이유는 다들 가지각색이다.

나 같은 경우 커피와 차 본연을 즐기기 위해서가 가장 크다.

무드를 느끼거나 쉬기 위해서 갈 때도 있지만, 그것들은 좀 부차적인 것.

간혹 달달한게 땡길때가 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나는건 밀피유다.

뜻인 즉슨 "천겹의 잎사귀"라니 얼마나 로맨틱한가.

(실상 그 뜻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말이다)

적당히 달콤한 커스타드 크림과 계절 과일의 조화.

바삭한 패스트리.

나는 요즘 케잌이거나 파이거나 포크로 잘 먹지를 않는다.

손으로 들고 먹는게 제맛.

포크로는 제대로된 식감을 볼 수 없으며, 온전히 먹을 수 없다.

바스라지는 등 형태의 함몰을 가져와 혐오스럽다.

생각에 생각을 더하니 먹고싶다로 귀결된다.

어쨌거나 밀피유를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