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Tea story/Tea Break time...

라떼 한잔 어때요?

바람노래 2009. 8. 22. 18:15

무언가 할 일이 없더라도 괜스레 나서고 싶은 날이 있다.
토요일 오후, 집에서 책만 읽기에는 따분한 날.
가방에 필요한 것들을 대충 주섬주섬 넣고는 버스를 타고 나선다.
요즘에 거의 버릇과 같은 캔맥주 하나가 손에 들린채.

얼마후면 잠시 혹은 길게 떠날 내가 누비던 거리를 기록하고 싶었을까?
사진도 몇장 찍고서 조금 쉬고는 싶어 카페에 들렸다.
그래, 오늘이 오픈이라고 했던가?
사람도 무진장 많구나.
토요일이라 그런것도 있겠지?

아, 라떼 한잔.
그냥 아무 이유없이 그리워지는 느낌이다.
부드럽고, 부드럽고, 따뜻한.
그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