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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마시자를 빙자한...수다와 잉크 나눔 그냥 저냥하게 하루가 지나가긴 싫었다. 사람이 그리워지는 시절도 딱히 아니지만. 무언가 관심사가 맞고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면 재밌다. 그것 아마도 그게 자신의 삶과는 크게 연관이 없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취미란게 사실 생계와는 바로 직결되는 문제는 아니니까 말이다. 그렇게 만난 사람들과는 편하다...이해관계가 딱히 없기 때문이다. 내가 무언가를 챙겨야 하고 받았으니 주어야 하고 그런게 아닌. 서로가 즐기고 있고 서로가 즐겁기에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런. 요즘 세태에서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하고 싶었지만... 적어도 나는 그러고 싶었고, 아직은 그런게 더 나은거라 말하고 싶다. 퍼플림님의 Pilot Capless Matte Black 시필이 주 목적이었는데... 어느순간에 일이 일파만파 커.. 더보기
나무에 핀 꽃처럼 미술관에 들렸다 나무에 핀 꽃을 보았다. 호박나무라고 하는거 같기도해서 찾아봤는데 찾을 수 없었다. 이미지 매칭으로 찾아야 할까? 하기도 했지만 패쓰. 향이 재밌었고 왠지 모를 남국의 향기를 내포했었는데… 난 왠지 갓 피어나 화려함을 온 천하에 알리려는 꽃 보다는 조금은 힘이 없고 색이 바래가는 꽃을 더 좋아하는거 같다. 뭔가 화려한 강렬함은 없지만 스며드는 색들과 말라져버린 꽃잎에서 아픔과 자신의 소임을 다 하고 져물어 가는 느낌에. 화려함보다 어쩌면 더욱 강렬한 느낌은 그 사그라져 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다. 모두가 피고 지지만…피어날 때 보다 산화하여 져갈때가 더 화려하길 바라는지도 모르겠다. 더보기
나의하루 : 하루에 미술관 세군데 돌기 오늘은 무언가 할 일이 많았던거 같은데 시작이 딱히 빠르진 않았다. 아점을 간단히 컵밥으로 떼우고 간단히 시작한 휴일의 짧은 여행...미술관 여행이다. 원래 계획은 간송미술관과 대림미술관 두곳만 다녀오고 차 한잔 마시면서 노트를 끄적이며 쉴려고 했는데... 사람 마음이 꼭 그렇지 만은 안더라는 것이다. 오늘 외에 내가 언제 쉴 수 있으며 내가 언제 또 이렇게 돌아 다닐 수 있겠느냐는 욕심. 어쩌면 과욕이었고 때문에 쉬이 피곤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하루를 거진 끝낸 이 시점에서 나는 좋았다고 느낀다. 중간에 플리마켓도 한군데 들리고 골목 길도 누비면서 사진도 찍고. 결국에 하루종일 나는 내가 원하는 내가 하고 싶은 일들만 하고 다녔다는 것이 되게 된다. 간송미술관은 오늘이 봄 전시회의 마지막날이라 그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