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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Self Portrait 2008. 3. 12. 23:27
언제나 어스름에 있는 자신을 본다
빛에 서서 세상의 환희를 찬미하지도 못하며
어둠에 서서 허물어져가는 세상을 광소하지도 못한다
단지 저물어가는 황혼의 어스름에 짙은 붉음만을 바라본다
이내 눈을 질끈 감아버리고서는 아무것도 아니라 말한다
그런 것들로서 나를 판단하려 하지 말라고 나는 말한다
단지 빛과 어둠의 경계에 서 있는 나는 이기주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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