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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를 마신다.
거의 매일이라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것도 자판기가 아닌 샵에서.
평균을 따진다면 주 7일 중 5일이라고 보통은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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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라기 보다는 나에게는 차라는 것으로 뭉뚱그려 말할 수 있다.
예전 어렸을 적 다도를 배우던 것이 생각이 난다.
다기를 다루는 법 부터 해서 차를 다리는 법 그외 자질구레한 것들.
처음 작설을 세작으로 마셨던 것의 감격이랄까.
티백에서 우러나오는 현미녹차와는 다른 것이었겠지.
차는 어떻게 따라야 하며 어떻게 잡고서 어떻게 마시는지.
지금은 이제 다 잊어버리고선 막사발이 더 좋은 나이지만.
그저 차를 따라 마실 수 있다는 것에 더 기쁨인.
그런 연유에서일까?
지금 커피도 그런 의미에서 접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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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사실 고르기가 어렵고, 다기를 선택함에 있어도 신중해진다.
예전 중국에서 지낼 때 다들 그저 차는 그냥 마시면 된다라는 생각이 팽배해 있었다.
다든 이들은 꽤나 싼것들을 샀었는데 나만 유독 몇배나 비싼 것을 샀다.
화차로 모리화차로 이녀석을 꽤나 깊이 음미했던 기억도 새록이 나는데,
다만 아쉬운건 지금에까지 나만의 차의 향을 간직한 다기가 없다는 것이다.

커피는 어떨까?
나만의 향이 베어나는 무언가가 있을까?
이제 감성적인 향유를 원함일까?

지금 내가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여유, 치열함, 청춘, 시간, 음악, 사진의 사유라는 상징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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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 커피하면 생각나는 곳이 있다.
바로 Doppio 라는 곳이다.
매일같이 가는 테이크아웃 전문 커피가 질릴때 즈음이면 말이다.

인테리어도 심플하고 공간도 크지 않다.
반대로 생각하자면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라고 해야 할 까나?
사람도 좀처럼 많지 않아서 시끄럽지 않아서 좋다.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열었다는 이곳 사장님.
다른 여타 커피샵처럼 이윤이 최우선이 아니라는 말이다.
(사실 사업의 일차적 목표가 이윤 추구이긴 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직접 뽑아 주시는 커피.
그 정성 만큼이나 커피의 향도 깊어 지는 것 같다.
커피 전문점이라 그런지 일반적인 커피샵에서 보지 못하는 메뉴도 몇몇 있다.
특히 드립의 종류가 많아서 좋다는 것이다.
드립의 짙은 풍미를 다방면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나저나 나는 오늘 카페 깔루아를 마셨다.
원래는 깔루아를 사려다가 그냥 깔루아를 만나 깔루아를 마셨다고나 할까?
깔루아의 숙성된 커피 그리고 또 다른 커피의 만남.

나는 가끔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면 이곳을 찾는다.

tip. 쵸콜릿 혹은 쿠키가 사이드로 나온다는+_+
커피를 다 마시고 있으면 알아서 리필 해 주신다.
이때 다른 커피를 원한다면 다른 커피로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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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지쳐 Hollys 에 들어갔다.
왁작지껄 떠드는 사람들의  소리.
이리저리 자리를 찾다 가득찬 사람들 덕분에 자리는 쉬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시끄럽지만 카운터 앞의 자리에 털썩 하고 앉았다.
커피는 당연히 에스프레소.
그냥 입안을 개운하게 하고 싶다는 느낌에.
반쯤 비운 잔에 각설탕 하나.
달콤함과 커피의 깊은 맛이 느껴진다.
좌우로 앉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한다.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시시한 이야기.
하지만 난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
귀를 귀울이면 마치 재밌는 희극을 귀로 감상하는 듯 하다.
그놈이 왜 나를 사랑했는데...왜 그년을 사랑했느냐고...
보통 커피샵에 와서 하는 이야기들.
애인&친구끼리의 이야기는 사랑 이야기&세상사는 이야기.
길을 걷다가 지친 나는 가끔 Hollys 를 찾는다.

Romantic Dream
More than just a cup of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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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와 고향의 옛 유적을 걷고 시끄러운 커피샵에서 커피를 한잔 즐긴다.
동생 혜란이 미국에서 온 주승이.
주승이는 진주가 12년 만이라고 하니.
많이 변한 것 같기도 하며 어떻게 보면 전혀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우리는 길을 걸었고.
잠시 지친 발걸음을 쉬게 하기 위해 커피샵에 왔다.
진주에도 HOLLYS 가 생기다니 이건 정말 재밌는 일이다.
진주에는 두군데가 있는데 그 중에서 시내 중심에 있는 곳에 와 있다.
진주성과 가깝다는 이유겠지?
설연휴고, 주말이고, 희소성의 원칙에 의거하여 사람이 굉장히 많다.
북적북적 붐비는 사람들.
오고가는 여러가지 이야기들.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일 시간은 없는 것 같다.
빈 자리에 그저 내 몸을 가만히 맡기우고 커피의 향을 음미한다.
에스프레소 마끼야또.
거기다가 각설탕 두조각.
처음에는 그냥 마셨다.
쌉싸름하고 진한 커피의 향이 느껴진다.
각설탕을 넣으니 달콤함이 가미된다.
달콤함과 쌉싸름함이 같이 있다.
굉장히 묘한 느낌이다.
마지막 한방울은 굉장히 달다.
걸죽한 시럽을 마시는 느낌이다.
여하튼 오늘도 커피샵에 왔다.
지친 마음을 쉬기는 시끄러우나 조용하나 차 한잔이 제격인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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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유리로 투명하게 되어있어 내부가 훤히 비취는 디자인.
안에는 흰색 둥근 의자와 둥근 테이블에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듯한 네모난 등.
그다지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조명.

오늘 내가 CAFE PASCUCCI 에서 느낀 것은 관음증과 노출증이다.
유리라는 것을 가운데로 거리와 경계를 만든다.
하지만 그 경계는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경계.
무심결에 다가와 누군가의 사생활을 엿보고 싶은 심리를 충동질 한다.
자리에 앉아 자기의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은 노출 심리를 자극한다.

난 거의 끝 부분 그리고 유리에 딱 붙어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었다.
valentine day 인지라 커플이 유난히도 많이 보인다.
지나가는 많은 사람이 거의 무의식 적으로 cafe 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어느 순간 사람이 유리에 붙어 안을 바라 볼 때는 섬뜩하기까지 하다.
아마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이 아닐까 한다.
유리 너머의 세상에서는 사람들은 여유롭게 커피를 마신다.
하지만 거리의 사람들은 왠지 모르게 바빠 보이고 불쌍해 보인다.
외로움을 떠나 따스한 곳으로 피하고 싶어할 것 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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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약속이 있다.
집에서 있기는 싫고해서는 먼저 걸음을 서둘렀다.
시내 전경이 보이는 JAVA 에 걸음을 옮기니 3층까지 사람이 가득 찼다.
그냥 시끌한 분위기의 Dunkin 을 찾으니 왁자지껄 발 디딜 틈도없다.
1층 밖에 없어 잘 가지 않는 Starbucks 로 옮기니 여기도 마찬가지.
그래서 찾은게 가장 멀리 있는 Pascucci 를 왔다.
알고 있었지만 망각하고 있었던 Valentine Day 란 것을 일깨워 주더라.
창가의 맨 구석에 자리를 잡고 노트북을 켰다.
커피는 오랜만에 Espresso.
여기에 향이 짙은 Dark Chocolate 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Pocket Book 을 열어서 이것 저것 끄적여 본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재밌다.
1층인데다 전면 유리라는 점이 재밌다는 것이지.
그들은 그저 지나간다.
나는 그들을 그저 본다.
아무 의미 없는 행위일 수있다.

p.s Espresso 가격은 저렴하게 3000.
Today 와 Espresso 는 500 을 더 주면 잔을 다시 채워준다.
Today 를 마시다가 Espresso 로도 전향 가능.
생각 하기로 한명은 텀블러를 가지고 있다면 3500 으로 다 끝낼수도 있지 않을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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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난 일주에 평균 4-5회 정도 커피샵을 간다 할 수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Today Coffee(스타벅스 기준 2500) 한잔에 푹신하고 편한 공간을 10시간 정도 대여 받을 수 있다.
나에게 놓여있던 당면한 문제들과 삶의 피곤을 잠시 피하기 위해서라고 할까?
그러기 위한 단돈 2500원은 절대 아깝지 않다 할 수 있다.

거리에 나오면 보통은 쇼핑, 식사, 영화가 주류다.
데이트 코스라 할 수 있는 것들, 자그마한 사치를 누리고 일상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에겐 단지 차 한잔의 여유가 허락된다면 그 모든게 사실 불필요 하다.
이런 나에게 커피샵은 사치인가?

오늘 나는 한권의 책과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돈이면 충분하다.

p.s 전통 찻집은 자리가 불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꽤나 운치가 있고 향이 좋아 종종 즐기기에 좋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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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게 내린 커피와 따뜻한 소주 한잔의 여유.

이름 모를 원두(여기선 스타벅스?)를 진하게 내린다.
소주(좋은데이)를 잔에 한잔 따라 뜨거운 물에 올려 데운다.
그리고는 진하게 내려온 커피에 따뜻하게 데운 소주를 넣는다.
그럼 크리스마스에 혼자 마시기 좋은 특제 커피 완성!!
은은한 커피의 향과 달콤한 소주의 맛이 목에 감기는 것이.
바로 이것이요!!

집에 위스키, 럼, 코냑 등의 술은 없지만 소주는 한병 있었던 것이다.
다름 아닌 길거리에서 프로모션용으로 나눠준 작은 소주병.
16.9도의 다소 약하지만 커피와 어울리기에 이만한 것도 없을 듯.
아쉽게도 혼자 마시는 커피라 화려한 액션의 불꽃쇼는 생략 ^^;;
나폴레옹의 카페 로얄은 아니지만 그만큼의 운치는 살아 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음...지인에게 대접하고 싶다는?
지금 친구에게 얻어 마셔야 할 다방커피 한잔, 설탕커피 한잔 예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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