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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를 마신다.
거의 매일이라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것도 자판기가 아닌 샵에서.
평균을 따진다면 주 7일 중 5일이라고 보통은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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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라기 보다는 나에게는 차라는 것으로 뭉뚱그려 말할 수 있다.
예전 어렸을 적 다도를 배우던 것이 생각이 난다.
다기를 다루는 법 부터 해서 차를 다리는 법 그외 자질구레한 것들.
처음 작설을 세작으로 마셨던 것의 감격이랄까.
티백에서 우러나오는 현미녹차와는 다른 것이었겠지.
차는 어떻게 따라야 하며 어떻게 잡고서 어떻게 마시는지.
지금은 이제 다 잊어버리고선 막사발이 더 좋은 나이지만.
그저 차를 따라 마실 수 있다는 것에 더 기쁨인.
그런 연유에서일까?
지금 커피도 그런 의미에서 접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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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사실 고르기가 어렵고, 다기를 선택함에 있어도 신중해진다.
예전 중국에서 지낼 때 다들 그저 차는 그냥 마시면 된다라는 생각이 팽배해 있었다.
다든 이들은 꽤나 싼것들을 샀었는데 나만 유독 몇배나 비싼 것을 샀다.
화차로 모리화차로 이녀석을 꽤나 깊이 음미했던 기억도 새록이 나는데,
다만 아쉬운건 지금에까지 나만의 차의 향을 간직한 다기가 없다는 것이다.

커피는 어떨까?
나만의 향이 베어나는 무언가가 있을까?
이제 감성적인 향유를 원함일까?

지금 내가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여유, 치열함, 청춘, 시간, 음악, 사진의 사유라는 상징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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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와 같이 커피를 마신다.
샷을 추가한 꽁빠냐.
달콤하면서도 진득한 커피.
텀블러에는 언제나 가득 얼음과 물.

지난 수요일 교보문고에서 음반을 하나 주문했다.
늘상 듣는 것은 클래식과 째즈.
다른것도 듣지만 예전부터 좋아하는 것은 인디다.
대규모로 찍어내는 것은 왠지 재미가 없기도 하니까.
공장을 돌려서 모두가 들을법한 들을 것 같은 노래.
그런건 좀 식상하니까.

Cloud Cuckoo Land
모던락이라는 얼터락이라는 것
꿈을 꾸는 것 같은, 몽상적인 몽환적이라는 이름의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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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레이블이 자주 등장하는 파스텔에서 내 놓은 음반
녹아드는 듯
둥글한 기타의 소리와 그 중에서 탁탁 신경을 일깨우는 드럼 스틱의 소리
기타와 잘 말려진 솜사탕 같은 베이스의 소리

개인적으로 Coffee is... 를 좋아한다

coffee is my great star
coffee is your great star
coffee is our vague star

언제나 커피를 원하기 때문일까?
반복적으로 살아가는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마시는 커피
커피는 사실 아무것도 아닌데 아무것이 되어버린
오랜만에 CDP에 물려보는 Amp와 Earphone
gain 을 끝까지 올리고 volume 을 최대로 올렸다
지금 거슬리지 않는 드럼의 스네어, 탐, 심벌의 소리가 귀에 감겨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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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 기운이 좀 없다
다시 기운을 좀 내고 싶은데 계속해서만 기운은 빠져 나가기만 하고 보충되지 않는다
두번째 듣는 중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설레임이고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지루함이나 귀찮음으로 설명되는 그런류의 것이 아니다
그런 것이라면 이미 난 이 자리에 없을 것이다
커피를 한잔하고서 음악을 들으며 느긋하게 시간의 흐름을 즐기는 것이다
눈을 감고서 흘러 들어오는 음을 느낀다
온 세상은 각기 내는 소리로 소란 스럽다
지금 여기는 나의 공간, 나의 소리, 내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듣는 곳이다
꿀꺽 꿀꺽 하면서 물이 식도를 타고 들어간다
커피의 카페인에 심장이 좀 더 빨리 쿵쾅대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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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방속에는 거의 항상 들어있는 것들이 있다
작은 노트북, CDP, Amp, Earphone, PMP, PSP 등의 전자기기
지금 내 가방에 들어있는 것은

노트북, CDP, Amp, Earphone, PMP, PSP, 휴대용 HDD, PocketBook, CardReader, 논어, 우리가 몰랐던 아름다운 여행, Cloud Cuckoo Land, 볼펜, CF 메모리들, 카메라, 렌즈 둘, 융, 투명 우산...그 외

클라우드 쿠쿠랜드의 앨범을 커피샵 스피커로 한번 듣고,
CDP로 한번 듣고,
지금은 쳇 베이커의 앨범을 듣고 있다.

기다리던 사람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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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 될 것이라는 것을 알 듯...
미끈하게 뻗은 십자가에 이끌려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회당에 들어가 잠시 기도라도 드리고 싶음 심정...이랄까.
하지만 이미 멀어질대로 멀어진 마음에 발걸음은 쉬이 옮겨지지 않는다.
그저 허례허식 없이 마음 가는대로 살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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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흐드러지게 핀 곳에 사는 사람은 누군가 궁금도 하다.
적목련도 목련도 벚꽃도 좋음이다.
봄이니 꽃이 피는 것은 지당한 일인 것을.
잊고 산 것이 꽤나 오래된 것 같은 느낌은 아마 아파트가 팍팍해서 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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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련하다 하면 가련해 지는 것인 인정이거늘.
그저 꺾이운 것인지, 꿋꿋한 것인지는 네 마음 모르니 내 마음도 모르는 것인게냐.
내 마음 모르니 네 마음 모르는 것인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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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산다 생각했던 곳이라 이런 곳은 생각도 못하였다.
허름 한 아파트, 텃밭, 지천인 꽃들...
오래된 낡은 아파트라 이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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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할 곳은 멀기만 한데.
해는 벌써 뉘엿이 숨으려 하는구나.
그저 하늘을 물들이고 아름답게 그 자리에 계속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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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뒤켠으로 가니 무슨 놈의 미소와 사랑이 그다지 많은지.
아마도 한국에 적을 둔 아해인거 같은데 성은 김이냐 혹은 Kim 이냐?
참, 정겹기도 어지럽기도 해서 어느 장단에 웃어야 웃어야 할지.
단지 정이라면 낡은 아파트의 허물어질 정이라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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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인지, 그저 전시를 하는 곳인지 모르겠으나.
바다가 있고 하늘이 있음에 바람이 있으니 운치는 참 좋았더라.
그저 사람 찾지 않음이 안타까울 뿐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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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찾아 단지 달맞이 길에 있다는 것만 알고 무작정 가서는 다리만 내리 아프다.
찾기지는 않고, 갔다 싶으니 여기가 아니라 그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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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붉게 물든 하늘만을 바라본다.
음악을 들으며, 음악을 만들며.
본디 목적은 잊고, 풍경만을 가득 담아.

문형태 작가님의 맥화랑에서 열리는 "사랑은 외로운 투쟁" 을 찾아.
해운대역을 지나서 중동역에서 지하철을 하차.
걸어가도 얼마 안걸리려니 해서 찾아 헤매인 곳이 2시간을 걷게 했다.
결국 가 보지는 못하고, 풍경만을 보고, 바람만을 듣고, 느릿이 걸음을 되돌렸다.
오늘은 프린터한 것을 잃어버리지도 않고, 그에 앞서 택시를 타고 갈 것이다.
사운드 샘플링을 할 것은 아니지만 모처럼 마이크도 들고 왔는데...
왠지 아깝고 해서, 일 아닌 그저 삶으로서의 소리만 들어보자.
일상에 지나치는...언젠가 네게 들려주고자 했던 소리를 잔뜩 담고 싶다.
마음으로만 담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잡히지 않을 무언가를...
조만간 바다에 부는 바람 소리도, 파도 소리도 철썩 철썩 들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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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fications
Dimensions: 4.5"(11.5cm)x 3.5"(9 cm) x 1.5"(3.8cm)
Weight: 12oz (340 grams)
THD at 1V output: <.002
Amplifier Group: The Micro Line
Frequency Response: 10–50k, ±0.3
Input Impedance at 1kHz (ohms): 70k

다시 맡긴지 근 한달여만에 이녀석을 만질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낮은 출력에 허덕이던 ER-4B 를 만족스럽게 만들어 줄 수 있을 녀석이라나?
단지 웃긴건 이어폰의 가격 보다는 두배나 더 한다는 것이다.
정확히 두배 정도구나...ㅡㅜ

Line Input, Headphone Out, Crossfeed Switch, Gain Switch, Volume, Control
이런 식으로 전면에 패널에 배치되어 있다.
Line Input 같은 경우 Portable 이 아닌 경우에는 따로따로 후면에서 두개의 Input 을 받을 수 있는데 일단 휴대가 간편해야 하니 그런거 같기도 하다.
사실 그런 이유 보다는 거치형의 경우 좀 더 메리트가 있어야 되니까 뺀건가?
Headphone Out 은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1/8 미니 플러그 즉 3.5 파이 플러그를 꽂을 수 있다.
1/4 도 괜찮긴 한데 음, 역시 휴대용이라서 그런 것인가?
Crossfeed Switch 는 Crossfeed 기능을 on/off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Crossfeed 란 무엇일까?
이어폰 같은 경우 스피커와 달리 음원과의 거리가 극단적으로 짧기 때문에 L/R 의 음분리감은 좋지만, 자연스러운 음장이 형성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뭐, 그런 상황에서 좀 더 자연스러운 음장 형성을 위한 기능이라고 할까?
L 음을 들을 경우 R 의 음을 조금 섞어 좀 더 자연스럽게 들리게 해 주는.
그런데 해본 결과 Crossfeed 를 켤 경우 베이스가 조금 더 들어가 약간 무거운 느낌을 준다.
아직 청음해본지 얼마 되지 않아 제대로된 청음 소감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Gain Switch 는 Line Input 에서 들어오는 소리를 조절해 주는 정도다.
실제적인 음량은 Volume 에서 조절하지만, 기기에서 들어오는 소리를 얼마만큼 받아들여 줄 것이냐 하는 문제?
이정도로는 설명되지 않겠지만 노이즈와도 직접적인 문제가 있는 중요한 녀석.
마이크를 예로 들자면 Gain 을 낮추면 근접한 소리만을 잡는 대신 깔끔하며,
Gain 을 높이면 먼 곳의 소리도 잡아 주지만 노이즈와 잡다한 소리가 섞이는 상황?
High, Low, Medium 으로 Low 로 두고 할 경우 가장 깔끔한 음을 맛볼 수 있다.
Volume 말 그대로 음량을 조절하는 컨트롤러.
Power 역시 말 그대로 전원 공급 on/off 의 설정.

후면에는 좀 더 심플하게 되어 있다.
Power Input, Pre-Amp Output
Power Input 에는 9v 의 전원을 공급 받게 되어 있는데, 케이블은 프리볼트라 한국도 사용 OK.
Pre-Amp Output 은 아마 프리엠프를 통해 한번 더 출력이 높아지게 되는 건가?
말 그대로 한다면 또 다른 증폭기를 통해 좀 더 세밀한 소리라거나 음에 대한 컨트롤을 말할 것인데
볼륨을 컨트롤 하게 되어 이펙트와 기타 기능을 사용하게 되는 것인지.
여기서 프리엠프는 나에게 조금 혼돈 스러운 듯 하다.
설명서에 따르자면 소스 기기에서 컨트롤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데 잘 모르겠다.

기본적인 모습을 보니 왠지 별거 없이 가격만 잔뜩 비싼 그런 녀석 같이 느껴진다.
사실 절대 싼것도 아니니...휘청이는건 사실이다.
간단한 이퀄라이져가 내장되어 있는 것도 아니니.
그래도 조금 더 이녀석의 구동에 사용되어지는 녀석들을 살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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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ER-4S, CK32, E805 라는 이어폰들이다.
가격대 순으로는 ER-4S 의 압승.
외에 CK32 나 E805 같은 경우 ER-4S 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이어폰들이다.
그래도 무시하지 말라.
CK32 같으면 오디오테크니카의 커널 입문용으로 써도 될 만큼 멋진 녀석이다.
중음과 저음을 잘 잡아 주는데, 커널의 특징이라해도 고음은 너무 떨어진다.
탁탁 하며 치는 스틱의 소리를 턱턱 하며 숨이 턱턱 막히게 만드니.
그래도 그루브한 음들을 주로 듣는 경우 굉장히 좋다.
가격대비라면 폼팁도 S, M, L 세가지를 다 주니 압승?
그에 반하면 E805 는 소니의 번들 이어폰.
E800 부터 사용 했었나?
언제부터인지 모를 소니의 번들에 길들여진 나의 귀.
플랫 하다는 느낌이 전반적으로 든다.
고음도 그렇게 높은게 아니고, 중 저음은 좀 많이 떨어진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커널이 아닌 오픈형의 특징이기도 하다.
오천원이나 만원에 구할 수 있는 제품이긴 해도...
거리에서 멋지고 화려하게 귀에 꼽고 다니는 패션 이어폰 보다는 10배 나은거 같다.
가격대도 그런 녀석들에 비하면 압승, 성능도 압승, 패션? 일단 소니잖아!!
SONY 란 말이 So New-York 란 기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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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999 라는 역시 소니의 CDP 이다.
집에 다른 녀석, 나와 유구한 세월을 함께한 녀석이 있지만...LCD 사망으로 고이 집에 모셔둠.
플레이는 되지만 원하는 곡의 선택이라든지, 반복, 음장 선택 등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 아래.
저렴하게 주고 산 녀석인데 무려 80시간 연속 이라고 하는구나.
그래도 슬림하고 왠지 멋져 보이는 것이 삶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주는 것 같다.
옆그레이드가 아니길 제발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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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케이블에서 팔고 있는 실버골드 스테레오 케이블 이다.
97% 순은과 24K 순금 3% 를 합금한 선재로 만든 녀석인데, 극저온+고온열처리+극저온 처리 되었다 한다.
구부렸다 폈다 하면 단선 될 수 있다는 윽박을 지르니 이건 뭐 그냥 놓고 써야겠다.
ER-4B 를 커버하기 위해 마련한 선인 만큼 ER-4B 를 테스트 하고 싶은데...
그건 동생이 집에 놓고 와버렸다는 바람에 ER-4S 로 만족하고 있으며, 테스트를 하고 있다.
중음이 좀 더 자리가 잡힌 듯 한 느낌을 주고 따뜻하다는 느낌을 준다.
케이블이 중음에 초점을 둔 만큼 ER-4B 에서의 향상이 기대된다.
어차피 듣는 장르가 클래식이나 째즈인 만큼 좀 더 편안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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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ation V43, HeadRoom Portable Micro Amp, Sony D-E999
이렇게 기기들을 한 가방에 넣어 다닌다.
원래 카메라 가방이니 카메라 가방으로 사용하긴 하지만.
딱히 음악 감상용 장비들을 위해 따로 가방을 사기도 추가 비용이 들어 부담 스럽고,
크기도 거의 딱 맞아 떨어져서 내셔널지오그래픽 NG2343 가방을 음악 감상용으로 들고 다닌다.
집에 이와 같은 크기의 다른 가방도 이번에 구입하긴 했지만, 먼저 폼이 나지 않는다 해서 제외.
배선 처리만 어떻게 하면 정말 멋질거 같다는 생각이다.

이런 저런 잡담이 길어지고, 잡다한 기기에 대한 상념이 길어져 버렸다.
하루 사용했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보았다 할 수는 없다.
여러가지 소스와 여러가지 리시버들에 물려보지 못했으니까.
집에 있는 다른 여러 이어폰, 헤드폰에도 물려 보고...
케이블도 바꾸고, DAC 구입을 하고 싶지만 그건 자금상의 문제로 일단 제쳐 두자.
CDP 소스에서의 직렬과 Amp 를 거치고의 음은 확연히 다르다.
두가지를 한꺼번에 듣지 않는다면 느끼지 못할 문제라고 말 할 수 있겠지만.
확실히 해상도의 차이는 크며, 부족한 출력을 보충하는 것은 Amp 의 몫이 아닐까 한다.
이때까지 테스트에 사용 되었던 것들은 죄다 클래식.
브람스 교향곡 1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연 2번...
락과 째즈 등등 도 들어 보며, 보컬에 특화된 음원도 들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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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을 살다 보면 여지 없이 일요일의 오후를 맞이하게 된다.
그것은 숙명이자 운명이며 피할 수 없는 곤혹이자 축복이다.
홀로 거리를 걷는다는 것은 외로움이며, 군중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슬픔이다.
또한 그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또다른 반증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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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지는 않았지만 필름 카메라 한대를 들쳐 메고 거리를 헤매인다.
담고자 하는 피사체는 무엇인지 생각을 하지 않고서도 셔터는 눌러지기도 한다.
순간의 감정에 충실함이랄까?
구상되지 않은 순간의 이끌림에 따라서...일지도 모른다.
음악이 고파서 이리저리 음반을 기웃거려 보기도 한다.
생각해 놓은 것은 Cloud Cuckoo Land 1집 이다.
없다는데 어쩌겠는가?
얼마전부터 생각해 놓았던 Brahms Symphonie No.1 이랑 Rachmaninov Symphony No.3 랄까?
커피샵에 들어와서는 먼저 브람스 교향곡 1번을 들었다.
1악장의 그 힘차면서도 절제된 내면의 깊은 곳에서 치밀어 오르는 듯한 느낌에 언제나가 좋은...
다시 한번 그 느낌을 되새기면서.
라흐마니노프는 있다 집에서 들어야 하면서 지금 듣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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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wet 하게 마신다.
비가오는 날씨에 좀 더 젖어 보고 싶었던 것일까?
블루베리 베이글의 달콤한 향도 참 좋다.
3시 이전까지만 주는 푸딩도 오랜만에 맛을 본다니 참 좋다.
라떼에는 설탕을 넣지 않는다.
가끔은 넣기도 하지만 부드러운 스팀 밀크의 느낌과 커피의 향을 함께 즐긴다.
맨 처럼 우유를 검지 손가락으로 찍어서 맛을 보기도 한다.
부드러운 거품의 촉감에 손가락까지 녹아들어 버리는건 아닐까 하는 착각도...

내가 있던 자리의 전방 10시 방향에 여자 세명이 앉았다.
나이는 나와 비슷한 정도?
혹은 많거나 적은 정도?
가만히 보니 한명의 여자가 예전 알던 여자아이와 많이 닮았다.
꽤나 오랜 기억을 공유했으며, 꽤나 친했던, 그리고 이후로 친할 수 있었던 아이.
그냥 기억이란 그런거 같다.
혼자만이 생각하는 기억은 추억이 될 수 없다고.
함께 공유하지 않는 기억은 그저 빛바랜 의미없는 나부랭이와 다르지 않음이다.
그저 오늘 비슷한 아이를 본 것 만으로도 이렇게 기억의 한 귀퉁이를 들쳐 볼 수 있다니.
참으로 인간의 기억이란 재밌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 같이 피아노를 배웠고, 그 중에서 나에게 좌절감을 맛보게 해 준 아이.
나 혼자만의 감정이었겠지만,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그래서 피아노를 내 치면서도 열등감에 휩싸인채 소극적으로 쳤다고 할까?
꽤나 귀여웠고, 이뻤으며, 아무 의미 없는 만남의 연속임을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
대화를 들으면서의 공통점은 음악을 알며, 교회를 다닌다는 것 정도?
옅들으려 한 것은 아니고, 이어폰을 빼고서 고개를 돌렸고 그곳에 있었으며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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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와인을 꽤나 마셨던 것으로 기억된다.
갑자기 와인에 꽂혀 가지고선 말이다.
술이라면 죄다 좋다는 주의는 아니지만, 와인은 음미하며 즐길만한 음료이기에.
저 사진은 서면점에 막 오픈하고, Red 라는 이름으로 파티를 하고서 그 와중에?
음, 그때 참 낯이 화끈 거리는 것이 간단히 집에서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칵테일 시범 보인 것.
참, 웃겼지...하면서 생각하니 계속 웃음이 나온다.
그때 드린 사진이 저렇게 액자에 걸려 있으니 기분이 좋다고나 할까?
괜스레 또 웃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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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좀 씁쓸했다.
창 밖에는 비가 오고, 들려오는 음악에 마음은 적적하고, 혼자인 사람은 나 혼자.
그 분위기이기 보다는 나오면서 누군가와 같이 커피를 마시고 싶었기에.
그 마음을 달래지 못했기에 좀 씁쓸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 아닐까 한다.
하지만 덕분에 사색에 잠기었으며, 좀 더 구체적인 삶을 구상하게 되어간다.
좀 더 홀로인게 좋으며,
좀 더 혼자서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지고,
좀 더 그렇게 준비해 나가는 것이다.
올해 생각했던 것들, 미뤄뒀던 것들, 모두들, 느슨해진 필름을 팽팽히 당기고 돌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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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 엉켜 있는 선들.
삐둘어진 모니터 따라 기우는 머리.
차가운 물 한잔.
이름만 커피인 컵.
들리지 않을 이어폰.

노트북에는 작업이 한참이다.
어제 찍어 놓은 사진을 다시 보면서.
사진을 동시에 많이 열어 놓으니 버벅댄다.
램을 올려야지 하면서 생각도 한다.
하드디스크는 외장으로 두개나 달아 놯는데 말이다.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잔을 가져다 놯는데.
정작 마시는 것은 물 밖에 없다.
오늘도 아침에 원두를 가져 오려다가 그라인더가 지금 없어 안가져 왔지.
프렌치 프레스로 마셔야겠구나.
펜으로 끄적일 것들도 많은데 시간에 쫓겨.
생각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창작을 짓밟는 일상.
얼마나 가련한 것인가.
음악을 듣고 싶으나 반쪽이구나.
반쪽인 음악을 들을바에야 듣지 않겠다.
이리 외치고 팽개쳐 두고선 또 다른 꿈에 부풀어 있다.
오후의 가련한 시간은 붉게도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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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설명 하려 하지마라.
지금은 마음으로 느끼고 싶은 시간이니.
떨어진 시를 주워 담고서 잊지 않으려 몰두한다.
흩어진 마음의 시를 담자.
음악, 사진, 글귀, 사람, 많은 정보들.
어지러움증에 구토를 느낄만한 것들.
시를 담으려다가 구토만을 담는다.
어찌 슬프지 않을까.
인생의 이분지 일의 절정을 향해 치달리려할 때에.
단지 내일을 세워 오늘을 탐하고.
어제를 팔아 오늘을 사는것을.
청춘이여 슬펐다 하지마라.
지금이 청춘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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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물건들

혼재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은 대단히 고된 일이다.
그것은 서로가 소통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며, 때로는 단절되기도 하며 살아가는 것.
때로는 혼자 있으며 혼자 생각하며 혼자 즐기는 것을 생각하곤 한다.
이 많은 대중 중에서도 참을 수 없는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는 세상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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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pp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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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ppio 1/2 = Espresso


Conpana 에 Espresso shot 을 추가를 주문.
하지만 나온 것은 Doppio.
상관은 없다, 휘핑이 있으나 없으나 그저 커피를 즐기자.
오랜만에 마셔보는 Doppio.
Espresso 만으로는 마셔본지 오래.
보통은 요즘 주문은 Cafe Latte 나 Cafe Conpana 에 Espresso shot 을 추가해서 마시니.
Espresso 만으로도 좋고, Espresso 에 설탕을 하나 넣어 마셔도 좋다.
Doppio 는 크레마가 있는 절반은 그냥 마시고, 반은 설탕 하나를 넣어 마신다.
만약에 Espresso shot x6 인 경우에는...
1/3 은 그냥 마시고, 1/3 은 우유를 넣어 마시고, 1/3 은 우유와 설탕을 넣어 마신다.
뭐, 스타벅스에서나 그렇게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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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hmaninov Piano Concertos 1-4, KUN-WOO PAIK

오랜만에 홀로 커피 한잔과 CD 플레이어에 CD 를 넣고서는 음악을 듣는다.
Rachmaninov 를 나는 좋아한다.
한때는 몇개월 정도를 라흐마니노프의 곡들만을 들을 정도였으니까.
그 중에서 Piano Concerto No.2 를 좋아한다.
첫번째 곡의 울림은 심장이 흔들려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CD 플레이어는 아버지가 중학교 1학년때 사주신 것.
아직도 쌩쌩하게 돌아가는게 신기할 정도이고, 정말 깔끔하게 썼다는 생각이다.
아마도 나의 음악 생활 중에서 첫번째 CD 플레이어기이며, 마지막 까지도 갈 듯한...
카세트 플레이어, MD 플레이어, CD 플레이어, MP3 플레이어 좋은 기기들도 많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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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경계

박노해씨의 시를 급하게 휴지에 적어 본다.
밀리며, 제대로 쓰여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적어 본다.
언젠가의 다짐처럼 생각나는 시이다.
그리고 휘리릭 하며 나가 버린다.

책도 보면서 음악을 듣고, 책도 읽는 것은 즐거운 것 같다.
여유라는 것을 떠나서 이것이 생활이니까.
어쩌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이렇게 살기가 정말 힘든거 같기도 한데 말이다.

나는 언젠가 여행을 가고 싶다.
언제나 떠나는 것이 나의 일상이지만...
그것은 결단코 타인에게 있어서 일상적이지 않으며,
낭만적인 자유이며,
용기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기회이다.

난 오늘도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여, 책을 읽는다.
늘 언제나의 그곳에서.
그리워지는 것은 당신이다.
나와의 여행에서 함께할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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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단어만으로 이 밤을 지샐 수 있었던 순수함의 뜨거운 불길.
너라는 이름만으로 세상을 아름다움이라는 말로 화장을 했던 그림과 같던 시절.

언제인가?
특별한 여러가지 일들을 준비 했던 날들이 있었다.
단지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많이 웃긴 일일 것 같다.
사랑 따위는 필요 없어 라고 하면서도.

프랑스제의 조금 갈색을 띄는 설탕으로 만들어진 하트 모양의 수제 사탕.
달콤하지만 끈적이지 않는 부드러움에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마법의 알약.
First Love 라는 이름이었던가?
칵테일도 한잔 준비해 본다.
붉은 핑크의 아름다운 색과 잘빠진 유리잔.
맛은 상큼함과 풋풋함에 추억하게 될지도 모르나 지금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염원의 기약.
재즈의 선율이 울려 퍼지기를 바라며 재즈를 들으며...
음악도 하나 준비해 볼까?
평소 연습하던 피아노곡을 너를 위해 재즈바에서 연주 한다면 넌 좋아할지 모르겠다.
책은 잘 읽지 않겠지만 그래도 한번 즈음은 심심할 때 넘겨봐 주기를 담는다.
Love 가 좋을까 Friendship 이 좋을까 고민을 하면서.
여러가지 꽃들을 매일 같이 준비한다.
하루 하루 너를 위한 날들을 기념하면서.

오지 않을 청춘의 날들은 횡하니 지나가 버렸을지 모른다.
달콤했다고 생각했던 꿈들은 현실에 부딪히면 쓰디쓴 독배를 올리게 된다.

거리에서 다시 집으로 들어간다.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거리에 살아있는 생기라고는 찾기 어렵다.
나 또한 안주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는 것.
침대에 몸을 던지면 다시 청춘의 사랑에 대해 생각을 하기도 한다.
아직도 그런 달콤한 환상에 젖어 사느냐고 되묻지만, 중독된 사랑은 어쩔 수 없이 마시게 되는 독약과도 같다.
양귀비의 달콤함은 독니를 감추인 아름다움이리라.

그렇게 여러날이 흐른 뒤 단지 웃음만을 짓는다.
퇴색되어버린 추억은 아름다운 법인가.

사랑을 위해 준비했던 달콤한 언어들도
사랑을 위해 준비했던 아름다운 노래들도
사랑을 위해 준비했던 뜨거운 심장도
사랑을 위해 준비했던 두근대던 선물도

어떻게 이렇게 웃긴 일이 있는지 모르겠다.
농락 당한 청춘에 고한다.
나는 이렇게 또 울고 웃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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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말하곤 했다.
아름다운 음악이라고.
실상 그것은 거짓임이다.
내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단지 귀에 진동만이 아련히 감각을 통해 그것이 울리고 있다는 것만을 알 뿐.
소리란 소리로서의 인식이 아니라 손의 감각 따위와 비슷한 감각이라는 것을.
내게는...
들리지 않으면서 난 무엇을 들었단 말인가.
보이지 않으면서 보았다 하는 거짓과 그 무엇이 다를까?
그런 생각을 가질때면 나의 수양이 낮음을 한탄할 뿐인가...

지금 나는 상쾌한 파도의 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바람의 노래를 듣고 있다.
차가운 얼음물이 이성을 냉정하게 해 주지는 않는다.
얼음이 녹아가는 소리에 감성이 더욱 자극 바을 뿐.
나의 노래를 들어라.
듣지 못한다면 느껴라.
그것은 나라는 존재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주제에.
거짓말만을 늘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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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버스를 탔다
나는 언제나와 같이 음악을 듣는다
서거나 앉거나 혹은 눈을 감았거나
음악이 들려오면 버스의 소음은 사라진다
그리고 나만의 공간이 펼쳐진다
물과 같이 흘러가는 음악만치
내 눈에서는 세상도 흘러가 버린다
흐릿한 초점과 연속되는 빛의 파동
맛 볼 수 있는 인생의 어지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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