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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ARTICLE 데낄라 | 2 ARTICLE FOUND

  1. 2008/07/27 Margarita : 그녀가 생각 날 때 즈음이면 (14)
  2. 2008/06/08 나는 테킬라 한잔을 들이키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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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ipe : Tequila 25ml, Triple Sec 15ml, Lime Juice 15ml, Salt

테킬라가 화이트가 아니라 색이 야릇하게 나온다. 쉐이킹 기법으로 만드는 녀석인데. 워낙에 마티니 만큼이나 스테디하게 사랑받고 유명한 녀석이라 갖은 레시피가 존재하지만 보통 2:1:1, 3:1:1 의 비중을 선호한다. 난 뭐 아침이고 하니 테킬라를 조금 적게 넣었지만 말이다. 스노우 스타일로 소금을 가지고 꾸미는 것이라 보기에도 이쁘고 테킬라가 원래 멕시코 방식의 슈터를 따르면 소금과 레몬이 필요한데 그게 잔 하나에 다 모여 있으니 편하기도 하고 말이다.

테킬라는 왠지 마시면 마실수록 끌리는 무언가가 있으며, 트로피컬한 녀석들에 잘 어울린다. 호불호가 꽤나 뚜렷한 녀석이라 끌리는자는 한없이 끌리고 멀어지는자는 한없이 멀어지는...난 뭐 꽤나 좋아하는 편이니까. 뜨거운 태양과 같은 정열이 느껴지는 술이랄까? 울적할때면 레몬을 핥고 소금을 핥고 시원하게 한잔하고 싶달까?

그냥 사실 마가리타를 마시면서 친구를 생각하고 싶었다. 이 칵테일에 숨겨진 여러 이야기 중에 한 바텐더가 죽은 자신의 연인을 기리기 위하여 붙인 이름이 마가리타라고 했으니까. 오늘의 마가리타는 트리플섹과 라임쥬스의 덕분을 굉장히 달콤하면서 상큼한 그리고 테킬라 고유의 아스라한 맛에 기분이 좋다. 지금은 자기 전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을 시원하게 들이키고 있지만 말이다.

조만간에는 블루 큐라소를 한병 구하게 된다면 블루 마가리타도 괜찮을까? 이 한잔은 아마 친구를 위해 바칠 것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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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국도 어수선하고 머리가 복잡한 것이 현실이다.
간절히 술이 생각나지만 취하지 않는 자신이 싫다.
또 먹어서 배도 나오기도 하고 말이다.

테킬라를 한잔 마신다.
락 아이스에 담궈서도 좋지만 스트레이트한 느낌으로.

슈터로도 괜찮지만, 바디샷으로도 마시고 싶다.

그녀의 입술에 라임을 물린다.
소금을 올린다.
그녀의 입술을 핥는다.
테킬라를 스트레이트로 마신다.
그녀의 입술의 라임을 깨문다.
그녀의 가슴에 라임을 바른다.
그녀의 가슴에 소금을 올린다.
그녀의 입으로 테킬라를 마신다.
그녀의 가슴을 핥는다.
그녀의...

얼마전에 영화를 보았다.
Knockin' On Heaven's Door
사실 난 이 영화 때문에 테킬라를 들이키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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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선 짜릿한 소금내 바람은 파도에 씻겨지고
뱃속은 무한한 자유의 따사로움으로 가득 차네
입술에는...연인의 눈물 젖은 키스가 쓰게만 느껴지네

천국에는 주제가 하나야, 바다지
노을이 질 때 불덩어리가 바다로 녹아드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불은 촛불 같은 마음속의 불꽃이야

마침내 왔어 짠내가 느껴져?
루디...할 말이 있어
알아, 내가 먼저 얘기할게. 두려울 것 하나도 없어

<<Knockin' On Heaven's Door 中>>


뇌종양과 골수암 말기를 앓고 있는 이들이 최후에 선택한 것은...
단지 천국에서 이야기 할 하나의 이야기.
그것을 위한 질주, 짠내가 나는 소금이 매일 보는 바다와 다르다.
들이키는 테킬라 한잔에 뜨거운 대지에 살아남으려 몸부림치는 그들이 느껴진다.
난 지금 Eric Clapton의 Knockin' On H eaven's Door를 듣고 있다.
몸부림치면서...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려...
죽어가는 몸을 이끌며.
내쉬는 한숨에 꺼지지 않는 땅을 탓하지 않고,
흐르는 눈물에 함께 울어주지 않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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