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
바람노래 - 술과 함께 외출하기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2009. 4. 6. 00:06
가끔은 이런 날이 있다. 술한잔 걸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날. 홀로 술한잔 따르면서 느긋하게 태양을 바라보면서 눈을 찡그리는. 바다에가서 파도치는 바다를 보면서 한잔을 마시고 싶었다. 봄이라 그런지 벚꽃 날리는 거리도 괜찮겠다 싶어 시내로 들어섰다. 미술관에서 전시를 감상 하면서 한잔을 들이킨다. 거리에 그냥 걸터앉아 한잔을 들이킨다. 벚꽃이 내린다 싶으면 잔 위에 벚꽃 하나 띄우는 것도 운치이지 싶다. 사실 집을 나서며 무얼 챙길까 생각을 했다. 그래, 오늘은 술이 있으면 좋겠다. 꼬냑으로 할까? 위스키로 할까? 꼬냑은 죄다 큰병밖에 없고, 발렌타인은 먹기 싫으니 500ml J&B Jet 으로 낙찰. 뒤져보니 두병이 있어서 그 중에 그래도 조금 있는걸로... 어제 산 두 녀석도 함께 들어갔다. 봄이라 ..
-
나의 단골 Bar : 그건 나의 천국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2008. 11. 19. 00:19
나는 자주는 아니지만 Bar에 가는것을 좋아한다. 그곳에 낮게 깔린 어둠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짙은 붉은색의 하지만 낮은 채도의 불빛은 또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불빛 아래서는 누구나 아름다워 보일 수 있으며, 누구나가 친해질 수 있을거 같다. 서로의 비밀에도 비밀이 아니며, 현실을 놓을 수 있는 곳. Bar는 두터운 나무에 여러가지 사연이 스며있을 듯한 술내음이 베어있다. 나에게 가장 익숙한 Bar는 어딜까? 나의 가장 가깝고도 편안한 Bar는 바로 내 방 한구석의 Home Bar다. 사실 제대로된데가 없어서 스스로를 위해서 직접 마련하게 된거랄까? 금방 진을 한잔 온더락으로 마셨다. 봄베이 사파이어...사파이어 빛깔은 아니지만 향내음은 사파이어. 진만 마시는건 정말 오랜만이네. 어차피 ..
-
술들을 정리하다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2008. 7. 21. 12:15
요즘들어서 술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냉장고도 비좁고 해서 몇몇 녀석들 꺼내서 같이 방에 짱박아버리려는 생각에 사진도 찍어봤다. 예전에 커피 넬 드립 하려고 사 놓았던 천으로 배경지 대용으로 사용해서는 한병씩. 음...한병이 들어오면 두병이 나가는 처지. 더 사라지기 전에 간직해 두자는 의도가 다분히 컸지. 좋아라 하는 베네딕틱과 예거마이스터는 절대 떨어질 일이 없어 보이는 녀석. 있다면 위스키나 브랜디는 다시 들이지 않을 녀석들이지. 그나저나 지긋하게도 모아 놯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새파랗게 어린놈의 자식이 술을 이렇게 사서 뭐하려는 것인지. 왠만한 바 보다도 많잖아.ㅡㅡ; 개인적으로 리큐르를 좋아하느라 그쪽이 많지만 스피리츠 종류도 좋아하니까. 어제 산 Water Melon Liqueur 는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