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07
-
OLDE KNIVES #1Cafe&Tea story/Cafe is 2016. 10. 7. 13:48
아, 대기 거의 1시간 멍때리다. 전화받고서 오게 되었다. 국내산 채끝살을 쓰는 스테이크 집인 줄 알았는데 Bar 였다니. 메뉴는 단 두 개 채끝살 스테이크와 고르곤졸라 파스타. 뭔가 기대된다. 그런데 설명이 여긴 Bar 라고 한다. 스테이크와 파스타 따위 Bar 손님을 위한 것일 뿐이라니 일단 채끝살 스테이크 200g 과 사즈락을 주문한다. 칵테일 사즈락은 과도기적 레시피로 브렌디 베이스도 아니고 라이 위스키 베이스도 아닌 둘을 섞어 만드는 형태. 압생트는 토칭을 하는데 엄청 해대는 게 음식과 맞추기 위해서라나. 지금은 굉장히 달콤하게 혀 끝 뒤에 남는 비터감만이 존재를 일깨워 준다. 아, 나도 고기 먹고 싶다. 나이브하지 않은 나이브 랄까? 말장난이지만 그게 사실이기도 한 솔직한 내 감상이다. 기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