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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rra - 약간은 저렴한 듯한 세계 맥주?
    Review/Shop 2008. 2. 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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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r에 간지가 참 오래 되었다.
    매일 집, 연구실, 집, 연구실, 간혹 커피샵 정도 였으니까 말이다.
    나는 보통 칵테일을 마시기 위해 간다.
    칵테일을 마시면 여러가지 삶의 회한에 젖어 들 수 있기 때문이랄까?
    사실 집에서 마가리타나 X.Y.Z를 만들어 마실려고 했었는데...
    여기에서 마셔본 지인들이 여기 칵테일은 쓰레기라고 하더라.
    그래서 감히 시켜서 마실 엄두를 못냈다.
    자고로 칵테일이란 바에 앉아서 바텐더랑 몇마디 말을 섞으며 마시는 것이 제맛이다.
    그것이 바로 나의 지론.
    그렇지만 제대로 되지 않은 곳에서 그렇게 마신다고 좋은건 아니다.
    여기서 제대로 된 곳이란 바텐더가 얼마나 능숙하게 술을 만드는가.
    그리고 손님에 대한 기본 매너가 어떠한가에 따라 판단한다.
    건물이 허름하거나 인테리어가 별로라도 그런건 별로 신경쓰지 않으니까.
    But 요즘은 섹시바네 뭐네 해서 예쁜 아가씨들을 넣어서 매상을 올리려고 하니...
    나도 예쁜 아가씨들을 당연히 좋아라 한다.
    하지만 한번 즈음 자신의 감성에 젖어 들기 위해서는 그런 것 보다 좀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 생각 되어진다.
    술에 대한 열정이 있고, 바텐더로서 가슴 따스한 Bar는 없는 건가.
    제대로 되었다 할 수 있는 실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짧지 않은 시간을 바텐더를 경험한 사람으로...
    요즘 Bar 는 그냥 다 쥐고 흔들면 칵테일이라 생각 하는 모양이다.
    차라리 그럴바에는 플레어 바가 좋을 것이다.
    Bar에 대한 생각은 다음으로 정리 하기로 하자.

    여튼, 여기 Bar 는 절대 칵테일은 즐기지 말아야 한다.
    세계 맥주가 4000원대에 시작되기 때문에 꽤나 저렴하게 세계 맥주를 밖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정도?
    원래 호가든Hoegaarden 등등을 마시려 했으나 알바생의 말에 에델바이스Edelweiss 라는게 더 괜찮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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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마셨는데 이것은 산뜻한 산미가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는 느낌이다.
    에, 뭐랄까? 어차피 알콜에 민감하지 않지만 아가씨들 마시면 화 ~ 하고 퍼지면서 좋아할 듯?
    아사히 맥주가 부드러워서 여자들이 좋다는데 사실 난 그다지 그런줄도 모르겠으니.
    난 이녀석을 더욱 추천할 수 있다.
    아마도 내 세계맥주 사전에 추가되는 영광을 가지게 되리.
    여기서 이녀석은 6000원.
    다른 곳이라면 아마도 좀 더 비싸겠지?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