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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을 타고 날으는 판타지 - 에라곤
    Review/Movie 2007. 2. 28. 00:03

    보통의 판타지에서 보는 것과 같이 평온한 중간계가 배경.
    그런데 이 중간계에는 드래곤과 드래곤 라이더라는 존재가 있다.
    일명 정의를 지키며 중간계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언제나 이야기가 그렇듯 싸움은 필수요 악은 절대라는 것이 성립하는 그런 전개다.
    중간계를 수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드래곤 라이더들이 사욕을 위해 서로를 죽인다.
    그 속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은 악의 드래곤 라이더 갈바토릭스.
    이렇게 된다면 이야기는 뻔하지 않나?
    이 악에 맞설 용감한 용자가 하나 나오면 이야기는 뻔하게 다시 흘러 갈 것이다.

    여기서 드래곤은 중간계를 수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판타지에서의 드래곤은 절대적인 존재로 인간은 거의 벌레와 같은 존재로 묘사된다.
    하지만 <에라곤>에서 인간은 중간계를 지키기 위한 드래곤 라이더의 전우요 병기인 존재.
    태어나는 것도 드래곤이 알에서 드래곤 라이더와 교신하지 않으면 태어나지 못한다.

    여차여차해서 주인공은 드래곤 라이더가 되고.
    판타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여주인공을 구하고.
    마지막으로 악을 물리친다.
    시리즈물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장면의 최후 보스의 여운도 당연한 말씀.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진행이 빠르다.
    그래서 앗 하는 순간에 장면이 지나가고 다시 싸움이 시작되고 끝이날 수 있다.
    볼만한건 마지막에 주인공이 드래곤을 타고 브레스를 뿜는 장면.

    미국의 15살 소년 크리스토퍼 파울리니의 동명 원작을 각색한 것이라니.
    (작가의 나이를 떠나서 좀 뻔하고 중등생 수준의 내용이긴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귀여니와 비슷한 수준.
    (귀여니 작품은 개인적으로 좋아라 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판타지를 좋아해서 봐줄만한 영화.
    간만에 봐서 이렇게 리뷰나 하나 올린다.
    뭐, 그저 줄거리와 아쉽다는 소리지만...

    마지막에 내일 보자는 그 말이 왜 이렇게 머리에 남을까?
    알 수 없다.

    그나저나 스파이더맨이나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엑스맨도 끝나고 슈퍼맨도 끝나고 고담시티의 베트맨은 잘 있나 모르겠다.
    지구의 운명은 과연 누구에게 달렸단 말인가!!
    프로도가 조만간에 반지를 한번 더 옮겨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참고 홈페이지 : http://www.eragonmovie.com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