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왕궁수문장 순라행렬

보신각 순라행렬

 

조금은 이른 점심 시간 혼자 천천히 청계천을 거닐고 있는데 한떼의 사람이 나타났다.
어? 뭐야?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할 때의 사람들 아냐?
수문장 교대의식의 복장과 높이 든 깃발 그리고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끊임없이 걷는다.
빨간 복장 노란 복장 가지각색의 복장들을 입고서.
예전 왕궁을 수호하던 이들이 자기의 경계를 주기적으로 돌며 정찰하던 모습의 재현.
요즘에는 어찌 신호등도 생겨서 어떻게 제대로 하겠나 싶었는데 물 흐르듯 잘 간다.
예전에 기마행렬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여유롭게 밖에 있질 못하니 못보았는다.
아직도 기마행렬을 하나 모르겠지만  기마행렬도 제법 재미가 있었던 기억이다.

 

진행 루트는 2가지이다.
보신각 순라행렬, 11시 25분 ~ 12시 15분(월요일 휴무), 보신각 타종행사 참여
덕수궁 대한문→시청광장→서울시청→프레스센터→청계광장→무교동 사거리→광교사거리→보신각→역순
광화문광장 순라행렬, 15시 40분 ~ 16시 10분(월요일 휴무),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취타 공연
덕수궁 대한문 → 시청광장 → 서울시청 → 프레스센터 → 청계광장 → 광화문광장 남쪽 → 이순신동상 → 세종대왕 동상→역순
이렇다라고는 하는데 현재 제대로 공지되어 있는 자료를 찾지도 못하겠고, 어찌 뒤져 보니 이정도가 전부다.
덕수궁과 시간을 맞추고 덕수궁의 인원?들인 만큼 덕수궁에서 자료를 찾아야 하는데 찾지를 못했다.
(딱히 내가 검색 실력이 없는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보신각 순라행렬

 

보신각 순라행렬

 

보신각 순라행렬

 

보신각 순라행렬

 

보신각 순라행렬

 

보신각 순라행렬

 

그래도 아직 서울에는 수도였고 현재도 수도인만큼 역사나 그에 대한 건축물들도 많고 이걸 홍보하고 보존하려는 이런 행사들이 있어 좋다.

지방에가면 이런 행사는 고사하고 문화재를 제대로 보호하는지도 모를 지경이니 말이다.

뭐, 한국의 전반적인 수준이 낮다는건 아니짐나 결코 서울만 보아도 딱히 높아 보이진 않는데 그래도 이리 직접 보이는게 몇몇이나 있어 다행스럽다는 생각이다.

 

사진은 딱히 그때 마운트 되어있던게 PC-E 85mm 라서 이런식의 효과를 주면서 촬영하는게 재밌을거 같아 이런형식을 빌어 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