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나는 HTC Sensation 을 사용한다.
    Review/Electric & Tool 2011. 5. 27. 10:27


    사실 나에게 센세이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만화가 조석이 기르는 센세이션 이다.
    매일 똑같은 개그를 치는거 같은데 웃긴 조석의 개그 속 한구석에 등장하던 센세이션.
    여하튼 지금부터 내가 말하고 싶은건 감각이 아닌 센세이션이다.
    감각이 아닌 감각 센세이션.
    바로 HTC 의 Sensation 이다.


    이런 사진 찍는거 참 좋아하지 않지만서도 대략 이렇게 생겨먹었다.

    스마트폰처럼 생긴거다.

    예전에 HTC Desire 를 선택할 때의 이유 중 디자인에 있어서는 오래갈거 같았기 때문이다.

    아주 특이하게 튀진않지만 오래갈 것 같은 느낌이랄까?

    전면이야 요즘은 이런 형식의 정전형 메뉴버튼들이 나오는데 이것도 같다고 할까?

    개인적으로는 Desire 의 광학식 트랙볼이 아주 좋았었는데 Desire HD 에서 안나오더니 이번에도 안나왔다.

    그게 좀 아쉽다면 아쉬울지 몰라도 큰 흠은 아니라도 생각한다.

    뭐, 4.3인치로 화면도 크게 나오니 화면 컨트롤하는게 그다지 힘들지도 않으니까 말이다.

    다만 이번에도 바디 재질을 알루미늄으로 하는 바람에 여타 플라스틱 케이스의 폰들과 몇그람 차지 않나지만 좀 더 무게가 나간다.

    일반인들 중 그게 싫다는 분들도 있을거지만 나같이 메탈릭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어울린다 할 수 있다.

    게다가 사실 플라스틱 보다는 메탈이 고급스러워 보인다고 할까?

    여튼, 난 손에 딱 쥐면 내가 쥐었구나 하고 무게감 있으며 좋긴 하다...

    (어차피 나에겐 무거운게 될 수 없는 무게이긴하다.ㅋ)

    뒷면은 무광 연회색, 메탈 느낌의 유광 진회색, 무광 진회색 이다.

    음, 아래위의 그립되는 부분은 무광 처리된게 딴게 아니라 고무라 그렇다.

    덕분에 그립감도 상승 하였다고나 할까?

    딱히 자켓이나 케이스 같은걸 입히고 다니지 않는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냥 땡큐 ~

    분리 해 보니 메인 모듈 외에 외장 케이스는 전체가 벗겨지는 스타일인데 아마도 HTC 에서 케이스만 따로 팔지 않을까도 한다.

    일전에 Desire 같은 경우 같은 알루미늄 재질과 고무라 생활기스 같은건 잘 나지 않는 편이지만 찍힘과 찌그러짐에 민감하다.

    꽤나 큰 충격에 민감하단 소리니 일반적으론 상관 없다는 소리...그래도 전체가 벗겨지기에 이젠 그냥 통채로 갈아버리면 될 것 같다.

    왜 거추장스럽게 케이스를 씌워서까지 보호하겠는가? 그냥 바꿔버리면 되지...

    어차피 소모품이라 생각하기에 적당히 열심히 써 주면 그만큼 값어치를 한다.

    악세사리 살 돈으로 차라리 커피나 한잔 마시고 편하게 쓰자 주의라 그런가?

    (물론 블루투스 같은 통신용 모듈이나 리시버 같은덴 투자는 하는 편이다, 목적에 충실하달까?)



    한번 들이대서 촬영도 해 보는데 역시나 괜찮은거 같다.

    튀지 않으면서도 세련되어 보이고 오래들고 다녀도 유행안탈거 같은 느낌.

    한철 유행타고 사장되는 그런류의 트렌디한 디자인이 아닌거겠지...

    약정은 기본 2년이니까...2년 족쇄면 바꾸고 싶어도 못바꿔...

    (물론 중도 해지하고 잔금 치르고 바꿔도 무관하다만.ㅋㅋㅋ)


    수십종의 단말을 다루어봤지만 UI 는 역시나 HTC 의 Sence UI 가 좀 짱이다.

    간단한 예로 Beautiful Widget 같은 날씨+시계 관련 유료 위젯의 컨셉의 기본이 HTC 의 날씨+시계 위젯 이랄까?

    요즘 들어서 오리지널이란 말 자체가 좀 무의미 하기도 하지만 성능과 안정성에 있어서는 역시 빌트인된 HTC 께 최고다.

    일단 효과 자체도 그러하고 중간에 위젯이 죽지 않는다.

    여타 다른 날씨 위젯들은 중간에 죽어버리거나 프로세스 덩치가 너무 큰 느낌인데 이건 산뜻하다.

    비오는 날에 무음이 아니라면 핸드폰을 켜 빗소리나 천둥소리 등을 들으면서 비가오는 모습의 홈을 볼 수 있을거다.



    이번에 생강빵판의 Sence UI 는 여러모로 달라졌다.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좀 더 다양해지고 편리해졌달까?

    기본 Lock 된 화면에서 메인 홈으로 들어가기 전에도 기본 4개의 어플들을 실행 가능하게 만들기도 하고 UnLock 화면도 괜찮은 편이다.

    홈으로 진입하지 않으면서도 플레이된 음악은 컨트롤 가능하기도 하고...

    이건 뭐 이전부터 있던거지만 말이다.


     카메라는 사용해 보니 WOW!!!

    포커싱 잡는 속도도 괜찮고 처리하는 속도도 괜찮네.

    결과물도 왠만한 컴팩트카메라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니...

    CCD가 작아서 아무래도 어두운데서 노이즈는 어쩔 수 없다만

    색도 잘 잡아주고 밝은데서는 아주 괜찮은 느낌.

    이젠 전면 카메라가 있어서 화상통화도 가능하지만...

    왠지 모르게 화상통화는 족쇄.ㅎㅎ

     


    Galaxy SⅡ 같은 경우 하드웨어 퍼포먼스로 승부를 보려는 경향이 강한데, Sensation 같은 경우 소프트웨어적인 튜닝이 잘된 느낌이다.
    (Samsung 의 폰들은 매일되는 패치로 골머리를 앓는다...퍼포먼스가 좋은데 대신 누군가 튜닝한 커널과 플랫폼을 올려야 쓸만하다 ^^;;) 

    Samsung 은 자본과 물자로 밀어붙이고, HTC 는 하드웨어적인 비용절감을 위해 튜닝을 밀어붙였다는 거겠지...

    결국 규모의 차이이긴 하지만 선택하는건 결국 사용자의 몫이다.



    나같은 경우는 DMB 도 사용하지 않고 엄청난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을 할것도 아니기 때문에 하드웨어적인 퍼포먼스에 크게 끌리는건 아니다.

    그리고 왠만한 스펙에 사용자의 인터페이스도 고려하면서 적절한 가격?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게 과연 무엇인가를 고려해야 하는 선택이다.

    노예계약 2년...은 보통 사용해야 하니까 ^^;;


    난...보통 웹서핑, 사진, 구글문서, 음악, 영화, GPS, 지도...이정도면 충분하네?
    (차고도 넘치는구만.ㅋㅋ)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