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건대 맛집]가끔은 Bar에서도 술한잔 기울이고 싶을 때 : 건대 다트 바 HALFWAY 하프웨이
    Review/Shop 2013. 3. 28. 12:43

    가끔은 집에서 마시는 술한잔 보다는 Bar에서 누군가와 함께 마시고 싶기도 하다.
    굳이 Bar를 찾는다고 하면 소주 보다는 좀 낫지 않은가?
    나에게 소주는 좀 서글픈 기억이니까...

    어째 건대쪽에 일들이 좀 많았었는데 건대쪽 Bar를 한군데 찾았다.
    이름은 HALFWAY...번역을 하면 뭐지? 중간?
    대학가라 그런지 값도 싸고 뭐, 그런게 좋은거지?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의 쉼터는 대학가...인건가.ㅡㅜ
    여하튼, 그렇기 보다는 젊은 분위기도 맛보고 싶기도 하고 말이다.
    (내 나이에 이런 이야기 하긴 좀 뭐한가...하핫 ^^;;)

    핫, 이것은 내가 좋아하는 예거마이스터님의 마크!!
    뭔가 성스러운 술맛!!ㅋㅋ

    여긴 뭐랄까 역시나 대학가의 Bar라서 그런지 몰라도 젊다는게 느껴진다.
    오너부터가 굉장히 젊다...게다가 훈남인듯 한데 결혼 여부는 물어보지 못해서...
    (일단 난 남자니 그런건 전혀 상관이 없다 ^^;;)
    Bar 뒤쪽에 진열된 리큐들을 보니...집에 있는게 얼추 다 있는 듯 싶다.
    어차피 집에 있는것보다는 아주 많겠지만...내 집에 있는걸 여기 업장이랑 비교해 보니...아...엄청 모았구나...ㄷㄷ
    오너가 직접 쉑쉑쉐이킹도 하고 있다.

    Friday Night ~ 이라 그런지 내부가 아주 붐벼서 그런지...거의 자리가 없다.
    그냥 이럴때는 서비스? 생각도 있고 해서 Bar 자리를 찾는다.
    역시나 Bar 에서는 Bar 자리가 진리인듯!!

    예거마이스터 세트를 주문했는데...아, 좋다.
    집에서 마시는 거랑은 또 다른 맛이구나.
    고향집?에 두고와서 예거를 마시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만나기 되다니 말이다.
    아, 그러고보니 예거는 즐겨 마시는데 소개를 하지 못했었구나...조만간에 소개하는 포스팅도 하나 하도록 하던지 해야지...쩝

    사실, 나는 테낄라나 보드카도 좋아하지만 예거를 더 좋아한다고 볼 수 있다.
    왠지 모르게 약초계 리큐르라서 몸에 기운을 복돋아 준다는 느낌 때문이랄까?
    누군가는 박카스 맛이다, 감기약 맛이다...라고 말하지만.ㅋ

















    음, 세트로 나온 나쵸와 황도
    세트가 좋은건 따로 안주를 주문할 필요가 없는...정도랄까?ㅋ

    중간에 목도 칼칼하고 해서 모히토도 한잔 마시고 했는데...
    아, 여긴 라임이 제대로 들어가는구나 싶다.
    얼마전에 소식을 통해 국내에 냉동 라임을 유통하기 시작한다라고 들었는데.
    여기도 냉동 라임을 사용하는건지.
    어쨌거나 라임 특유의 향을 오랜만에 맡아서 좋다.
    레몬과는 다르게 상큼하지만 왠지 아이셔 ~ 로 끝나지 않고 깔끔한 마무리가 있다고 할까?
    비슷하게 생겨먹었지만 라임은 레몬과는 엄연히 다른 맛이다.
    가끔 모히토를 라임이 아닌 레몬으로 하는데를 보는데...음, 다른 맛이다 ^^;;

    춤은 추지 않지만 즐거운 분위기.
    캐쥬얼한 느낌의 Bar 인거 같다.
    젊은이들도 모이고, 중년인들도 모이고, 나도 모이고, 너도 모이고...
    언젠가부터 집에서 술을 마시고부터는 멀어진 Bar 였는데, 가끔은 이런 캐쥬얼 Bar 도 괜찮은 느낌이다.
    원래는 꽤나 모던한 느낌을 원래 좋아라하는데 말이지.

    힙노틱을 한잔 얻어 마셨다.
    아놯, 언제부터 마시고 싶었던건지.
    아주 향기롭고 봄과 여름사이의 들뜬 츠자 같은 느낌의 힙노틱.
    음, 또 다르게 보자면 남쪽 여름 바다에 노니는 츠자 ~ 같은 느낌의 리큐르.
    그냥 스트레이트로 한잔 부탁해 얻어 마셨는데...기분이 좋다.

    이 바는 유럽 스타일 Bar 일까? 건대 Bar 는 많이 가 보진 않았는데...
    건대 Bar 라고 불러야 할런지 건대 Pub 이라고 불러야 할런지...잘 모르겠다...
    Bar 는 Bar 분위기...뒤로는 Pub 분위기...

    여하튼 술이란게 적당히 하면 기분이 좋다.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