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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수길]Diner PUB : 맥주 한잔 마시러 수제버거를 먹다
    Review/Shop 2011. 3. 14. 23:54

    주말은 왠지 느긋하게 즐겨야지 하면서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실수라면 예전에 소소로이 다니던 가로수길...그러니까 평일의 한가?함을 생각하고 가로수길로 나왔다.
    아놯, 이게 왠일 이라기 보다는...주말은 여기 대박이었지...
    이리저리 테스트며 촬영도 좋지만 일단 배는 채워야지 싶고, 한낮에 맥주 한잔도 마시고 싶어 들어선 PUB?


    하악, 내가 좋아하는 에딩거와 기네스 생맥을 마실 수 있다는 기대에 부푼...
    산미구엘도 있긴한데 그건 일단 나에겐 패쓰.
    바 안쪽의 진열장 안으로는 병맥주들과 전용잔들이 우루루루...
    그리고 몇몇 하드리쿼?가 보인다.


    미어터질거 같은 가로수길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좀 한산한 편이다.
    뭐랄까...가로수길 중간의 그 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꽤나 한산한 편이랄까?
    과도한 인구 밀도에 정말 터져나가버릴 거 같은 곳에서 벗어나니 좀 살만한 느낌이다.


    수제버거류 말고도 다른 메뉴들이 있는데...듣기로는 이집은 수제 버거가 주류?
    그리고 간단하게 먹고 나서 입가심할 커피 한잔과 에딩거 500ML 를 주문했다.
    아, 기네스가 2+1 이라 마실려고 주문하니 기네스 기계가 점검 들어가서 저녁에나 된단다...윽
    생맥주는 회전률이 좋은데가 맛이 있는데...아...못마시는 건가요.ㅡㅜ
    그래도 간만에 마시는 에딩거!!
    덕분에 대낮?부터 맥주를 거하게 마시게 되는거다!!


    음, 난 사실 이것의 정체가 뭔지 모른다...뭘까...안주 같기도 한데.
    왠지 불량식품 스러우면서도 땡기게 되는 이것!!


    하악, 집에 에딩거 잔이 있는데 역시나 에딩거는 500ML 정도는 마셔줘야 마신듯한 느낌?
    다만 아쉬운건 그냥 생이라 그런지 바이젠만 있다는 거다...
    듄켈은 국내에 생 ~ 으로 취급하는 곳이 없을까?
    뭐, 일반인들이 생각하면 기네스랑 겹치는 것일테니까...패쓰...


    드디어 나왔다...사이드로 감자 웻지 프라이도 조금이라니...좋군...ㅋ


    핫, 페퍼 치즈버거에 페티를 추가해서 더블 패티...
    그 위에 치즈 한장...그 외에 야채들과 블라블라 ~


    그나저나 이건 손으로 접어 한입에 먹기에는 좀 무리무리.
    뭐랄까? 너무...크달까 ^^;;
    미리 잘라져서 이쑤시게 등으로 한덩이씩 먹게 처리가 되어 나온게 아니란 것.
    버거이면서도 왠지 손으로 잡고 먹지 못한다니 너무 씁쓸해서 손으로 잡고 억지로 먹어 봤지만...역시나 무리.ㅡㅜ
    패티가 한장이면 그렇게 먹을만도 한데 말이다.
    기본적으로 주문이 없으면 패티는 미디엄웰덤으로 조리된다고 하니 다음에 온다면 미디엄 정도로 주문하는게 나을 것 같다.
    패티에 레어는 너무한거 같고 미디엄 정도가 적당할거 같은 느낌은 패티 자체가 꽤나 건조한 느낌이더라.
    아침이면 나도 베이글에 패티를 구워서 끼워서 먹으며 달리곤 하는데 좀 퍽퍽한 느낌이었는데 딱 그 느낌?


    핫, 커피는...리필은 된다는데 다시는 주문하고 싶지 않은 메뉴.
    같은 가격에 사이다 보다는 커피다!!하고 매니아적이지 못한 주문 미스.ㅡㅜ
    커피를 사랑하면 이러면 안되는거다...윽


    총점을 말하자면 워낙에 좋은 날에 목이 갈증이 엄청 나는데 덕분인지 맥주는 꽤나 마실만 했고, 버거도 괜찮은 느낌이었다.
    수제버거하면 크라제라는 대형 프렌차이즈가 있는데...그 둘중에 고르라면 이집?
    일단 양도 양이고 맛도 맛이고...다만 소스를 개발할 필요성은 있던데 말이다.
    자신의 집만의 딱히 개성있는 소스나 그런 맛은 아니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커피...브로어? 커피메이커? 면 그렇다고 좀 말해주지...
    콜롬비아 슈프리모 커피던데...tv에서 광고하는 그 슈프리모라면 난 정말 OTL...

    그래도 간만에 혼자서 맥주도 한잔하고 책도 좀 보고...
    (버거를 먹으며 맥주를 마시면서 "오후 4시, 홍차에 빠지다"를 보다니...이건 정말이지!!!)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