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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카페]I am SAM : 프리미엄 커피라구?
    Cafe&Tea story/Cafe is 2010. 5. 27. 23:11

    이제 이 카페도 사라졌을까?


    처음 'I am SAM'에 간 날은 비도 내리고 기분이 축 처지는 이상한 날이었다.
    적당한 간격 테이블과 적당할 정도의 의자, 적당할 정도의 조명?
    끌리기 보다는 결국 비를 피하고 조금 쉬기 위해서 간 곳이었다.

    Premium Coffee & Brunch Cafe 라고 되어 있는데 이런건 신경쓰지 말자.
    어떤 가게가 저품격을 지향하고, 요즘 새로 생기는 카페 중 브런치 하지 않는 카페가 몇이나 될까?
    전문 로스터가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 맛이나 일단 봐 볼까?

    엄청나게 많은 메뉴에 일단 눈이 아파 왔다.
    드립도 하기는 하는데 드립은 한번도 마셔보지 못했다.
    왜냐면...왠지 내 가슴에 상처 받을 까봐.ㅡㅜ
    왠지 조금 나이가 들어 숙련되었을거 같은 사람이면 몰라도 셀프 지향의 카페에서 아주 젊은 알바?가 오더를 받는 모습에...
    (이런게 편견인거 같지만...실상...드립 전문점이라고 해 놓고서는 훈련되지 않은 사람이 만드는 것은 마시고 싶지 않다...정당한 서비스가 아니잖아!!)

    곳곳 까지는 아니라도 좀 많이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을 가지고 작업을 하기에는 좀 좋은 듯 싶다.
    문제는 무선 인터넷이 안된다가 흠이긴 한데...의도적일까? 몰라서 그런걸까?
    실내는 금연이지만 유리로 막아 놓고선 흡연자를 위해 흡연석도 만들어 놓았다.
    사실 비오는 날에 흡연석에 앉아 창을 열고서 내리는 비를 보는게 좀 멋지긴 한데...
    흡연석만 그런 운치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좀 안타깝다.




    찻잔들도 판매되고 있는데 공방?에 주문을 넣어 만든 'I am SAM'만의 컵인듯 싶다.
    주문을 하면 여기 잔들에 내어준다.



    뭐랄까? 나쁘지 않다.
    커피도 그 외 메뉴도 브런치 메뉴도?
    적어도 평타 이상은 치는 듯 싶다.
    (나의 평타...는 어느정도일까?ㄷㄷ)
    커피는 아, 이 가격에 이정도면 진리는 아니라도 잠시 쉬어가는데 이정도면 좋겠다라는 부담감 없음?
    카페라는 생각으로 커피를 만들기는 하는 모양이다!!
    (전문 커피숍이라고 해 놓고 발로 만든 커피 이하를 선사하는 곳들이 요즘 아주 많다!!)


    요즘 경성대 갈 일이 많아서 좀 자주 들렸는데...음, 신생 카페 치고는 괜찮다.
    사실 여기보다 1층의 일본식 밥집? 같은게 있는데 거기 들린다는게 매번 잊고 여길 먼저 가 버려 못먹었던 기억이 난다.

    대학 앞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시끄럽기도 하지만 적당한 소음 까지는 참아줄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그 적당히가 조금 애매한 선이긴 한데...아니면 뭐 이어폰을 꽂아요 ~

    내일 부터는 밀린 밥집도 한번 올려 볼까나?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