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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노아지 : 일본식 생라멘이 먹고 싶어?
    Review/Shop 2009. 6. 30. 19:27

    가끔은 라멘이 먹고 싶은 때가 있다.
    그런데 가까운데 마땅히 갈데는 없고.
    일본식 카레집 같은데 팔기도 하는데 진짜 그냥 라멘일 뿐이고 ~
    그런 이때에 나타난 것이 있었으니 히노아지 ~
    해석 하자면 불의 맛?
    (응? 난 그런맛인지 모르겠던데?ㅋㅋ)


    일단 내가 주문한 돈코츠쇼유라멘 이다.
    이른바 돼지뼈(돈코츠) 우린 육수에 간장(쇼유)을 더하고 차슈를 얹는 수순?
    아, 근데 이건 아니잖아.
    라멘에서 이른바 육수란 생명과도 같은 것.
    (국물이 들어간 면요리에서는 육수가 생명이라는게 본인 생각)
    이건 얼마나 우렸을까 생각해 보면 정말 잠깐 우렸을거 같은 느낌이랄까?
    국물의 진득함이나 깊은 맛을 느낄 수 없단 말이다!!


    면은 찰지지는 않은 가는 면인데 이쪽 라멘 큐슈 하카타 특색이 이런거라니 넘어갈 수 밖에.
    그런데 면도 제분소마다 다르기도 하고, 끓이고 식히는 방법에 따라 다르기도 한데 이 면은 좀 실패한 듯...
    차슈는 먹을만 했으나 전반적으로 좋은 점수는 줄 수 없다.


    동행한 Y군은 돈코츠카라미소라멘.
    한마디로 돼지뼈를 고운 육수에 매운(카라)맛이 가미된 미소(일본식 된장) 라멘?
    일단 이것도 좀 마음에 안든건 기본이 되는 육수의 맛이 약하단거다.
    그 외에는 올린건 그냥저냥 숙주랑 파이니...


    미니차슈덮밥도 하나 나왔는데 정말 미니다.
    위에 생강맛이 아주 강하니 생강을 싫어하는 사람을 자중하도록.
    그래도 몸에 좋다니 먹어 놓으면 좋고.
    돼지고기와 잘 어우러진다는 특징이 있다.
    그런데 가격대비 비싸다.ㅡㅡ;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본의 Bar 형태의 분위기이고, 2인석, 4인석으로 놓여 있다.
    그래서 빈자리가 생겨도 쉽게 앉을 수 있고 쉽게 떠날 수 있달까?
    주문하는 시스템이 생소할지도 모르겠는데...
    일단 들어가면 왼쪽에 식권판매기기가 있으니 카드나 현금을 가지고 바로 주문하면 된다.
    그리고 자리에 앉으면 개인용의 얼음 담김 컵을 주고 물은 개인용 정수기를 사용하면 된다.
    김치나 단무지도 마찬가지로 개인용 접시에 덜어 먹으면 된다는거.

    가격대는 무난한 5500원 가격대이고, 그 밖에 맥주 등도 판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번쯤 갈만한 집이라고는 생각되는데, 단골로 갈만한 집은 아니다.
    그런데 왜 내가 간데 또 데려간걸까.ㅡㅜ
    배는 고프고 마땅히 빨리 주린 배를 채울 집이 없었던게지...
    만만한게 라멘!!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