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Guinness : 남자라면 기네스지!! 부드러운 그대들을 위하여 ~
    오!! Dionysos 酒여!!/Beer 2009. 2. 28. 19:25


    기네스다...기네스...
    이건 뭐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기네스다.
    일반적으로 흑맥주라고 알고 있는데 대한민국 브랜드 Black Beer Stout 랑은 다른 종류.
    대한민국 스타우트는 스타우트가 아닌 Dark Lager 라는 종류다.
    그런데 왜 스타우트란 이름을 쓰냔 말이다!! 다들 혼동하게 말야!!
    (스타우트는 하이네켄의 Dark 라고 나오는 것과 같은 종류라고 생각하면 된다...둘 다 다크라거)
    그에 반해 기네스는 진짜 Stout 라는 것?

    싸게 판매되는 써저(그런데 업장에선 더 비싸다니!!)와는 다르게 일반 기네스는 병에 질소볼이 들어 있어서 아주아주 거품이 부드럽게 나온다.
    물론 써저는 캔에 질소가 아니라 이후에 질소를 충전하는 방식이니 둘 다 비슷한 거품을 내 준다 할 수 있다.
    하얀 거품에 입을 딱 대는 순간 그냥 일반 맥주의 거품과는 다른 촉감이 거의 생크림에 가깝다는 것을 느낀다.
    아, 이것은 과연 맥주인가? 싶기도 하지만 역시나 맥주다.
    약간 쌉싸름하면서도 진득하고도 여은이 오래남는 느낌은 역시나 인기 있을 수 밖에 없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느 회사를 막론하고 자기네들이 좋은 원료를 쓴다고 하는데 기네스 역시 그렇게 말한다.
    기네스 역시도 좋은 보리를 쓰는데 중요한건 '특별한 방법으로 구워진 보리' 라는 것이다.
    이 구운 보리가 기네스의 검정에 가까운 적색, 짙은 루비색이라고 해야 하나? 그 색을 만드는거겠지.
    물은 개인적으로 에델바이스의 물이 좋은거 같다만 기네스도 역시 좋은 물을 사용한단다.
    위크로 산의 천연수를 사용하니...맥락으로 보자면 제주 생수나 한라산 눈녹은 물?ㅋㅋ

    여기서 말하는 기네스는 기네스 드래프트다.
    다른 종류도 많지만 일반적으로 말하는 기네스는 기네스 드래프트기 때문이다.
    서저, 오리지널, 포린 엑스트라 등이 있기도 하지만...그건 다음에 말할 기회가 있으면...
    (서저 기계는 디아지오에 서저 캔 두개를 주문하면 준다는 소문도.ㅋ)
    아일랜드 맥주에 도수는 겨우 4.2도.
    이게 바로 부드러운 남자의 맥주 기네스다.


    언제나 생각하지만 역시 맥주나 기타 양조주, 소주 등등 알콜 음료들은 역사가 만든다 해도 과언이 아닌거 같다.
    그만큼의 맛과 노하우를 발견하는데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만들어진거라 생각하니...
    개인적으로 한국의 하이트, 카스, 오비 등등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물 대용으로라면 마실까? 아,,,그것도 입이 찝찝해져서 싫군.
    근래에 맥스가 잘 만들어졌다고 다들 그러던데 아직 입에도 안대봤다.
    스타우트는 간단하게 자주 마시고, 카스 레몬은 음료수 수준이라 영화와 딱이다.
    대한민국에서도 좀 멋진 녀석들이 만들어지고 세계로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오늘 보해에서 나온 fruit wine 이라는 보자면 후치와 비슷하게 생긴 녀석을 샀는데 괜찮은 느낌이다.
    좋아라하는 국순당의 백세주를 생각하면 아, 우리의 미래도 밝구나 싶고.
    또 생각하면 배상면주가 같은 곳에서 일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오늘은 그냥 기네스 생각 보다는 요즘 마셔대는 알콜 음료들에 대한 생각이 더 간절하다.

    생각해 보니 집에 기네스만 잔이 네개군...
    오늘은 에딩거를 마셔 볼까?
    냉장고도 슬슬 비워야 새로 채워 넣으니 말이다...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