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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elweiss Snowfresh : 하이디가 생각날 때...
    오!! Dionysos 酒여!!/Beer 2008. 10. 12. 00:15



    에델바이스 이름 그대로 언제나 나에게 다가온다.
    에델바이스 새하얀 눈처럼 순결한 그대처럼.
    에델바이스 산에는 노래와 바람과 그녀가 있었다.

    이게 맥주라 생각되는가?
    이건 과연 맥주인가?
    어디를 봐서 맥주란 말인가!!

    향은 아주 향긋한 꽃의 향과 과일의 향이 난다.
    과일의 향이라면 감귤류의 그것과 비슷한데 오렌지 보다는 달콤한 귤이 더 어울린다.

    담황색의 질감이 그대로 묻어나는 듯한 탁함.
    부드러운 알갱이들이 손에 넣어서 만져보면 만져질듯 한 느낌.
    나름 따르는것에 따라서 거품도 잘생긴다.
    탄산은 중간 혹은 그것보다 더 높은 정도인데 부드러운 맛과는 또 다르게 탄산이 입안에서 노는것이 기분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맛에서도 향과 같은 감미가 나는데 그건 호가든이 코리앤더와 광귤로 향을 내는 것과 같이 이녀석은 Elder Flower 의 액기스를 첨가하여 향을 낸다.
    (시중에 판매되는 미네랄 워터에도 이런 종류가 있고, 허브차로도 판매되고 있다, 감기에 탁월하며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즐겨 사용했다지?)
    뭐, 그것도 그거지만 효모의 종류가 그런게 아닐까 하고도 의구심을 가져본다.
    호가든과 같은 맛을 내어주는 효모의 종류가 있는데 현재 그거 비슷한 효모를 구해놓긴 했는데...음
    여하튼 호가든 좋아하는 사람이면 같은 밀맥주 계열이니까 좋아할거다.
    나도 개인적으로 밀맥주를 좋아하고.
    은근 귀족 스타일?
    예전 독일의 '맥주 순수령'으로 맥주에는 보리, 홉, 물 이외에는 다른 재료는 사용할 수 없다 했는데...
    이놈의 왕족과 귀족들은 이 법칙을 따르지 않고서 보리보다 밀을 많이 사용해서 옅고 은은한 색의 밀맥주를 마셨다니.

    Edelweiss 란 단어가 참 웃긴게 weissbier 란 단어에서 유래한거 같아 보이지 않나?
    알프스에서 서식하는 꽃의 이름이 에델바이스인거와 같이.
    어차피 이녀석 국적이 오스트리아고 만들때 사용되는 물 자체가 알프스의 크리스탈과 같이 반짝반짝이는 알프스산의 물이니까 말이다.

    여하튼 5도의 적당히 낮은 맥주니 물처럼 마시는 것도 당연하지 않은가?
    사실 정말 이런류는 성인향의 적당한 음료수 수준 밖에는 안된다.

    집에서 마시다 밖에 나갈일이 생기면 이렇게 텀블러에 맥주를 담아 간다.
    12oz 짜리라 딱 양도 적당한데 맥주를 담으면 거품 때문에...
    조금 먹다가 나가면서 마시면 되니까 패쓰 ~
    그러고보니 집에 있는 텀블러들은 죄다 12oz 짜리구나.
    이게 가장 기본적인 사이즈이긴 해도 말이다.

    밤에는 뭘 마시나 했는데 아직도 고민이다.
    그냥, 라임 에이드를 만들어 마시긴 했는데...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