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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루의 필름으로 찍는 사진 : 필름과 필름 카메라에 대한 최초의 활용 입문서
    Review/Book 2008. 9. 2. 16:1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째라고!!
    필름으로 안찍으면 어쩔테냐!!
    이렇게 묻는게 당연할 정도로 요즘의 사진은 거의가 디지털 사진이다.
    사실상 따지자면 필름으로 찍고도 스캔으로만 즐긴다는 것 그것도 디지털 아닌가?
    뭐, 그런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꼭 필름을 사용하란건 아니지만,
    사용을 한다면 제대로 알고 멋지게 사용하자는 취지에서 내어진 책이랄까?

    첫부분에는 카메라 부위의 설명과 노출을 결정짓는 요소 작동법등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
    그다음으로는 필름 카메라 사용법과 필름 감는법, 필름 종류 등등을 열거한다.
    제일 볼만한 부분은 필름 활용의 실제 라는 부분인데 여기서 필름이기에 일어나는 웃지 못할 일들에 대한 것들이 잘 열거되어 있다.
    감도 100짜리를 400짜리로 놓고 찍는다던지(필름이 대부분 타 있을 것이다 ^^;),
    필름을 감지 않고 뚜껑을 열어버렸다던지(거의100% 탔다),
    현상소별 필름을 맡기는 법,
    필름 제조사에 따른 필름의 색감 등등?
    책의 내용 중에 메이커 별 다양한 필름 소개 부분이 있는데 이건 제조사를 참고하면 그만이니.
    후지는 녹색, 코닥은 노란색, 코니카(미놀타)는 파란색, 아그파는 빨간색 이게 제일 눈여겨 볼만함
    (역시 필름 쓰는 사람이면 알만한 내용이지만 모르는 분들이 색상을 찾기에는 참고)
    사실 이런 가볍고 일상적인 내용들을 모아 놓았다는거 외에는 볼게 없고, 그게 전부다.
    집에서 자가현상을 할 때의 유의점, 구입처, 등등을 말하진 않으니 전적으로 필름은 아니다.
    내용 자체가 필름으로 찍고는 스캔을 하라는 것이니.
    (사실 요즘 필름 맡기면 스캔해서 디지털로 뽑아준다, 흑백의 경우 세피아 작업이 불가)

    필름 카메라 생각하니 책장에 뒹굴고 있는 유통기한 지난 필름들이 잔뜩 있다.
    잔뜩이래봤자 20-30롤?
    제일 인상에 남는 필름은 중국의 럭키 필름인데 티맥스나 일포드의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흑백.
    대신 ISO 가 100인데도 입자의 거칠기는 400을 넘가한다는 것에 폭소를 금치 못했던 기억도 있고.ㅋㅋㅋ
    그때는 참 나도 헝그리했으니까.
    부산은 그래도 필름 도매가 있어서 싸서 좋다.
    티맥스나 일포드 죄다 필름國보다 싸니까.

    그나저나 왜 난 고개가 안끄덕여지는거지?
    이 책은 그냥 대충 훑어도 될거 같다는 생각에.
    필름과 필름 카메라에 대한 최초의 활용 입문서는 너무 거대한 카피다.
    아마, 기존 필름 사용하시던 분들은 아마...아마...아마...일 것이다.ㅋㅋ
    그분들 화나시면 아마에 깔려 압사할만한 거대한 카피.
    그래도 입문하시는 분들께는 도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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