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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 : 사진에 생각을 더해주는 책
    Review/Book 2008. 9. 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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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년이 넘도록 사진을 가르쳐온 그의 노하우가 잔뜩 묻어나는 책이랄까?
    굉장히 얇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것을 전해주는 가슴 따뜻한 책이다.
    요즘에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DSLR 카메라&사진 입문서와는 그 궤를 달리한다.
    화려한 테크닉이나 포토샵 편집 기술을 가르쳐 주지 않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연습, 사진에 대한 저자의 생각(본인이 임의적으로 정했다), 단상 으로 구성되는데
    연습에서는 사진을 바라봄에 있어서 한없는 가벼움 후의 허무가 아니라 사진의 내면에 작가의 생각을 읽는다거나 이미지를 바라보는 방법과 태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저자의 생각에 관련된 부분이 실질적인 책의 내용인데 익히 알고 있는 로버트 프랭크 라거나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에반스, 앤셀 아담스 등의 이야기들과 함께 다룬다.
    실제 저자가 존 시스템을 정의한 앤셀 아담스를 일명 깐다?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깐 내용은 정말 웃겼다랄까?
    동시대적 인물이니 그에게서 사진을 배운 학생으로 나와있으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다.
    (이런데서 세대는 언제나 역전 된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뭐, 이런 내용들 외에도 깊은 내용인 예술과 사진의 연관성 역사에 대한 관점이랄까?
    그런 무거운 내용들도 다루고 있지만 그건 무겁다 생각하면 무겁고 가볍다 생각하면 가벼운 것.
    사진에 있어서 사상적이거나 철학적인것이 결여된 것이 현대 사회의 끊임없이 생산되는 의미없는 파지들인 것을 생각하면 생각하기 좋은 여러가지 것들이꽤나 종류별로 가득가득.
    (그렇다고 항상 사상, 철학 등의 무거운 것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 또한 아니지만)
    단상에서는 질문을 던지는데 흔히 지나쳐 버릴 수 있는 것이라던지 그런것을 붙잡아 주게하고 깊이를 더해준다.

    저자의 말마따나 사진 초보자들과 이제 막 사진을 가르치기 시작한 선생들에게 도움이 참 많이 될 거 같다.
    요즘에는 인스턴트처럼 쉽게 만들어지고, 획일화된 것들이 대부분인데...
    그에 반해 생각을 하고 사진 작업을 한다면 보다 좋은 결과물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무엇보다 가격이 7500원 밖에 안하다니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순서대로는 아니라도 근자에 읽은 사진관련 책들을 리뷰나 해 보아야겠다.
    나중에되니 무슨 책을 읽었는지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도 생각이 잘 안나니까.
    로그는 이럴때 딱 필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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